기리시마시 요코카와초에 위치한 "오스미 요코카와 역"은 1903년(메이지 36년)에 개업한 가고시마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역 건물 중 하나입니다. 그 독특한 외관과 개업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건물이 높은 평가를 받아,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. 같은 시기에 건설된 히사츠선의 "카레가와 역"과 건축 양식이 매우 유사하지만, 오스미 요코카와 역은 조금 더 넓고 당시의 숙직실 등도 보존되어 있어, 철도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.

또한, 플랫폼의 기둥에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받은 기관총 사격 자국이 여전히 남아 있어, 전쟁의 기억을 조용히 전해주고 있습니다. 이 역은 노스텔지어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있으며, 철도 팬은 물론 역사나 레트로한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명소입니다.